part.2 2-2 방문자 저조로 블로그를 포기하는 이유와 꾸준히 운영하는 전략

블로그를 처음 시작한 많은 사람들이 방문자 수 저조로 인해 실망하고 중도에 포기하곤 합니다​. 공들여 쓴 글을 읽는 이가 거의 없을 때 “나 혼자 뭐 하는 짓인가” 하는 자괴감이 들기 쉽습니다. 하지만 초기 저조한 방문자 수는 정상적인 현상이며, 성공한 블로거들 역시 이러한 시기를 극복하고 꾸준히 운영하여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part.2 꾸준한 운영을 위한 글쓰기 루틴과 팁에 대해서 구성하도록 하겠습니다.2-2

 

① 블로그를 포기하는 주요 원인(특히 방문자 수 저조와 관련된 심리적 요인)

  1-1 초기 방문자 0명대의 충격과 외로움

  1-2 높은 기대치와 보상 심리 좌절

  1-3 3~6개월 차의 슬럼프

  1-4 명확한 주제나 동기의 부재

② 꾸준한 운영을 위한 글쓰기 루틴과 팁

  2-1  관심 있는 주제로 시작하기

  2-2  무리하지 않는 글쓰기 루틴,주기 [중요]  

③ 블로그가 활성화되기까지 걸리는 시간과 실제 성공 사례

④ SEO·주제선정·포스팅 빈도가 활성화 속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블로그를 지속하는 것은 결국 습관의 문제입니다. 하루아침에 방문자가 폭증하지 않는 이상, 작은 성과에도 글쓰기를 즐기며 견뎌낼 수 있는 자신만의 루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공한 블로거들이 입을 모아 조언하는 꾸준함의 비결은 다음과 같습니다.

 

2-2  무리하지 않는 글쓰기 루틴,주기 [중요] 

블로그를 시작할 때는 몰랐습니다. ‘글 하나 올리는 게 이토록 에너지를 쓰는 일인지.’ 처음엔 신났습니다. 쓰고 싶은 것도 많고, 기록해두고 싶은 정보도 많고, 정리하고 싶은 궁금증도 끝이 없었습니다. 그래서였을 겁니다. 처음 몇 주는 매일 글을 쓰겠다고 다짐했고,
실제로 그 다짐을 지켜내기도 했습니다.

 

“매일 한 개씩은 올리자.” “한 시간만 쓰면 돼.” “오늘 못 쓰면 내일 두 개 쓰면 되지.” 그런 다짐이 반복되다가, 어느 순간 하루를 놓치고, 그 하루가 이틀이 되고, 이틀이 한 주가 되고… 블로그 창을 열어보지 않은 지 꽤 오래됐다는 걸 문득 깨닫게 됩니다. 왜 이렇게 된 걸까요?

 

그건 아마도, 처음부터 무리했던 루틴 때문이었습니다. ‘매일 써야 한다’는 강박은 시간이 없을 때는 스트레스로, 여유가 생겼을 때는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글을 쓰고 싶어서 시작한 블로그가 어느 순간부터 ‘해야만 하는 일’이 되어버린 겁니다. 저는 본업이 따로 있습니다. 퇴근하고 나면 녹초가 되어 앉아 있는 것조차 버거울 때도 있습니다.

하루 종일 정신없이 보내고 나면 글 하나 쓰는 데 필요한 집중력조차 남아 있지 않은 날이 많습니다. 그런 날엔 글을 쓰기보단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고 싶은 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그래서 고민했습니다. “이대로 계속하다가는 블로그를 오래 못 하겠구나.” “이건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방식이 아니구나.” 그렇게 저는 ‘무리하지 않는 글쓰기 루틴’을 다시 세우기로 했습니다.

 

첫 번째는, ‘쓰고 싶은 글감이 있을 때만 쓴다’는 원칙을 세우는 것이었습니다. 매일 무조건 쓰기보다, 나의 관심과 호기심이 향하는 순간을 기다렸습니다. 예를 들어, 새로운 정책 변화가 생겼거나 검색하다 궁금증이 떠올랐거나 직접 겪은 경험에서 정리할 만한 포인트가 있다면 그때 글을 씁니다. 이 방식은 ‘양보다 질’을 중시하게 해줍니다. 억지로 써내는 글보다는 진짜로 궁금했고, 진짜로 말하고 싶었던 주제에 대해 쓸 때 글의 밀도가 높아집니다.

 

두 번째는, ‘작은 글부터 시작하자’는 마음을 갖는 것이었습니다. 한때는 블로그 글은 적어도 2,000자 이상은 써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생각이 다릅니다. 때로는 500자의 짧은 팁, 이미지 하나와 간단한 설명, 링크와 코멘트만으로도 충분한 콘텐츠가 될 수 있습니다. 포스트의 양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진심과 유용성이 중요하다는 걸 지금은 조금씩 체감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시간을 정하지 않고 틈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퇴근 후 1시간을 꼭 투자해야겠다는 목표보다는, 버스에서 핸드폰으로 초안만 써놓기, 주말 오전에 카페에서 편하게 정리하기, 점심시간 짬내서 글감만 수집하기. 이렇게 작은 조각들로 글을 완성해나가면
하루를 다 써야 할 필요도 없고, 시간에 쫓겨 글을 급히 써야 하는 상황도 줄어듭니다.

 

사실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필요한 건 글을 쓰는 행위 그 자체가 아니라,  ‘한 번에 완성하려는 마음’이더라고요. 조금씩, 조금씩, 나눠 쓰고 천천히 완성해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중요한 건 ‘내가 블로그를 왜 시작했는가’를 잊지 않는 것입니다.

저는 사람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정리해서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내가 궁금했던 것, 내가 정리하고 싶었던 것, 그리고 누군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

 

그 목표를 생각하면, 지금 내가 하루를 쉬었다고 해서 블로그가 망하는 것도 아니고, 내가 며칠 동안 글을 못 썼다고 해서 내 가치가 줄어드는 것도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블로그는 긴 호흡으로 가야 하는 일입니다.단기간에 성과를 내는 구조가 아니기에 더더욱 지속 가능성이 중요합니다.그리고 그 지속 가능성은 ‘열정’이 아니라 ‘지치지 않기 위한 현실적인 루틴’에서 출발합니다.

 

지금도 수많은 블로거들이 너무 무리한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을 지키지 못했을 때 스스로를 자책하고,결국 블로그 자체를 포기해버립니다. 저는 그렇게 되지 않기로 다짐했습니다. 내가 잘할 수 있는 만큼,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만큼, 조금씩,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오늘도 저는 하나의 글감만 메모장에 적어놓고, 그걸 언제 완성할지는 제 마음에 맡겨둡니다. 그리고 믿습니다.
이렇게 쌓인 글들이, 어느 날에는 나도 모르게 무언가를 이뤄놓고 있을 거라는 걸. 무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멈추지는 않기로 했습니다.